왜 팀 국가대표인가?
수년 간 국가대표 선수들을 치료했던 의료진
  2명의 전문의와 필드 경력이 풍부한 물리치료팀의 환자 맞춤형 치료
  현 국가대표 선수촌의 시설을 바탕으로 한 넓은 운동치료실
  부상 예방까지 고려한 진료시스템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
공지사항

언론보도[헬스조선]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국가대표 치료 노하우로 '스포츠 손상' 환자 본다 (윤정중 원장)

2024-02-07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4/02/07 


헬스 톡톡_국가대표재활의학과 윤정중 원장 스포츠 손상, 초기 주사·약물 치료 중요 방치 땐 심한 근골격계질환 발전 재활 제대로 해야 완전한 회복 기대 국가대표가 쓰는 안전한 성분 PN·PDRN PDRN, 부작용 적고 항염증 효과 뛰어나 PN, 골관절염 환자 통증 45% 감소 연구도


코로나 이후 생활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했다. 어깨, 팔꿈치, 무릎, 발목, 인대, 근육 등 스포츠 손상을 겪는 사람도 덩달아 늘어났다. 스포츠 손상은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편인데 초기 치료에 실패하면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국가대표재활의학과의원 윤정중 원장은 지난 10년간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치료한 최장기 주치의다. 최근 선수촌의 치료 시스템을 그대로 개원가로 가지고 나와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그에게 스포츠 손상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에 대해 물었다.


국가대표재활의학과의원 윤정중 원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은 여러 스포츠 손상을 겪으면서도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들을 치료할 땐 통증을 줄이고 재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사제 성분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스포츠 손상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스포츠 손상은 근골격계질환의 한 종류다. 방치하면 조금 더 심한 근골격계질환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예컨대 발목 인대 손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다. 발목 불안정성이 오랫동안 방치되면 발목 관절염을 겪을 확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스포츠 손상 치료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에 주사 치료나 약물 치료로 통증을 확 가라앉히고, 해당 부위의 과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재활이다. 재활을 통해 몸을 다치기 이전, 혹은 더 강하게 만들어야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했다고 볼 수 있다. 재활을 잘 받으려면 병원이 집에서 가까워야 한다. 또 재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야 한다. 재활치료 처방은 의사가 하지만 치료 성적에 있어서는 환자와 치료사 간 소통이 필수적이다.



선수촌의 치료 시스템이 무엇인가?


통증 감소를 위한 보존적 치료와 재활의 극대화라고 볼 수 있다. 선수들은 해당 부위가 아파도 계속 써야 한다. 그래서 아픈 걸 참고 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본인 기량이 다 안 나온다. 국가대표 주치의들은 선수들의 통증을 최대한 줄여서 훈련이나 시합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걸 치료 목표로 삼는다.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킬 수 있는 주사 치료라든지 약물 치료 등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다. 통증이 사라져도 근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수행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특정 질환에 대한 세부적인 재활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어떤 질환을 많이 겪나?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허리, 무릎, 발목으로 일반인과 똑같다. 허리는 대개 디스크와 후관절 증후군, 무릎은 연골 손상에 의한 골관절염이나 측부 인대 손상, 발목 같은 경우는 염좌나 아킬레스건염이 많다. 세부적인 질환은 종목별로 다르다.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사용했던 치료제가 있다면?


적은 부작용, 항염증 효과는 물론 선수들은 도핑도 걸리지 않아야 한다. 약제를 까다롭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주사가 도핑도 걸리지 않고 효과도 좋아 많이 사용했다. 또 무릎 연골이 닳거나 손상을 입은 선수에겐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주사를 사용했다. PN 주사 중에서 '콘쥬란'을 많이 처방했는데 개원가로 나와보니 일반 환자들의 선호도도 높은 것 같다.



정확히 어떤 성분들인가?

둘 다 연어과 어류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다. 연어는 사람과 염기 조성 비율이 유사하기 때문에 생체에 적합하다. PDRN 성분은 상대적으로 묽어서 근육이나 인대에 빠르게 작용해 항염증 효과로 통증을 감소시켜준다. PN 성분은 좀 더 끈적거리는데 관절강에 주입하면 쿠션 역할을 하면서 마찰을 줄여주고 염증과 통증도 가라앉힌다.



어느 질환에 쓸 수 있나?


PN 주사의 적응증은 중등도 이하 슬관절의 골관절염이다. 골관절염은 관절 사이의 간격에 따라 1~4단계로 구분한다. 관절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아진 4기 골관절염이라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약물, 주사 등으로 골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보존적 치료가 주로 이뤄진다. PN 성분은 히알루론산(HA) 성분과 함께 관절강 주사제 성분의 양대 산맥이라고 볼 수 있다. PDRN 주사는 근육, 인대, 힘줄 등 여러 손상된 조직에 쓰이고 있다.



효과는 증명된 것인가?

그렇다. 콘쥬란을 투여받은 골관절염 환자 546명을 6개월간 추적 관찰했더니 통증이 45% 정도 감소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또 PDRN 주사를 맞은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위약군 대비 통증 감소 및 기능 개선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두 성분 다 임상시험에서 유의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사실 선수촌에서 10년 전부터 쓰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안전하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다. 선수촌은 약을 매우 보수적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신약이 나와도 효과와 안전성이 거듭 담보되지 않는다면 사용하지 않는다.


최근 PN 주사는 급여가 축소된다?


환자 본인부담률이 80%에서 90%로 증가한다고 들었다. 환자 본인부담률이 올라가면 의사도 처방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환자가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PN 주사를 맞아 골관절염이 수술까지 가는 걸 예방한다면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의료비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처 : 헬스조선 (health.chosun.com)

기사 원문 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06/20240206015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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